지방 흡수 키토산 효능·복용법 다이어트

키토산

아시다시피 저는 운동 및 다이어트에 관한 상담도 틈을 내어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바빠서 빨리 답변을 드리지는 못한다), 그 중 가장 많은 질문이 오는 분야가 바로 건강기능식품이나 다이어트 보조제에 관한 내용입니다.

사실 대부분 쓸데없이 많은 종류를 드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빼라는 얘기를 주로 하는 편입니다.

어쨌든 그 중에서도 많은 질문이 있었던 성분 중의 하나인 키토산에 대해서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키토산

키토산은 “키친”을(곤충, 갑각류, 균주류 등의 껍질을 구성하는 성분)가공했으며 동물성 식이 섬유란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채 등에 풍부한 식이 섬유의 특징을 간단히 소개하면 인체 내에서 직접적으로 영양학적으로 흡수되는 것은 없지만, 소화 기관을 통과하면서 몸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소화 속도 및 영양소 흡수 조절)장내 미생물의 먹이(장 건강 및 분해 과정에서 비타민 합성, 소량의 에너지 발생)이나 된다 대변의 양을 늘리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키토산도 식물의 식물 섬유처럼 소화되지 않고 몸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성분입니다.

특히”식이 지방”의 흡수를 감소시키므로 다이어트에도 좋은 보조제로 담낭 제거 수술 등의 문제에서 지방 분해 능력이 떨어진 쪽에도 널리 추천됩니다.

키토산 효능

감량 및 다이어트

키토산은 체중감량 관련 분야에서 식약처 기준 생리활성기능 2등급에 해당하는 성분입니다.

(임상연구가 있기는 어느 정도) 입으로 섭취한 지방을 흡수하고 배출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같은 양의 지방을 먹으면 당연히 키토산을 섭취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분에 비해 살이 빠지기 쉽죠.이러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키토산의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결과는 일관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빠지거나빠지지않는다는거죠.그러나 키토산은 분자량이나 탈아세틸화 등의 가공 과정 등에 따라 품질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 다이어트와 관련된 연구 결과도 비교적 최근의 경우 효과가 있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키토산이 지방을 흡수한다고 하니까 혈중 콜레스테롤도 낮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분들도 가끔 있습니다.

그런데 키토산은 원래 불용성, 비소화성 성분이기 때문에 직접 혈관에 가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게다가 콜레스테롤은 음식에서 섭취하는 것보다 우리 몸에서 필요에 따라 자체적으로 합성되는 양이 훨씬 많고 총량은 항상성에 따라 조절됩니다.

입으로 먹은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몸으로 만드는 콜레스테롤의 양이 줄어듭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겠죠.이것이 키토산이 혈중 지질을 직접적으로 크게 개선시킨다고 볼 수 없는 이유이고 실제 연구도 상반된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식이지방 흡수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간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먹을까 말까?

키토산은 이 외에도 중금속이나 노폐물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거나 면역력 등을 증진시키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과학적 근거가 명확하게 확인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입으로 먹는 지방의 흡수를 줄인다는 것 이외에는 아직 더 검증을 거쳐야 한다는 얘기가 되겠죠.그런데 지방 흡수를 막는 형태의 식품은 특히 키토산 이외의 대안을 찾기 어렵고 (그 기름똥 때문에 기저귀를 찬다는 처방약을 먹지 않는 이상)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난 자료를 보면 특별한 운동 없이도 의미 있게 체중이 감소하기 때문에 지방 섭취가 많은 분들이라면 한 번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키토산 마시는 법

– 일단 갑각류 알레르기의 경우에는 섭취를 금지합니다.

- 키토산은 일반적인 성분에 비해 하루 섭취량이 상당히 높습니다.

2000~3000mg 정도가 기준이기 때문에 보통 큰 알약 3개 정도를 하루에 나눠서 섭취해야 하는 거죠.- 키토산의 복용 시간은 식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간격이 멀지 않으면 식전이나 식후에 별 차이가 없고 위산 등에 의해서 손실되는 영양소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크게 주의할 것은 없지만 점심을 먹지 않는 사람이 점심에 키토산을 섭취하면 별로 효능이 없을 것입니다.

식사의 종류에 따라서도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것도 좋아요.

– 지용성 영양소와 섭취 시간을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키토산은 좋은 지방, 나쁜 지방을 따로 분류하지 않기 때문에 비타민 ADEK 각종 오메가, 기타 지방산 등과는 섭취 시간을 달리해야 합니다.

- 품질은 비교적 높은 것이 좋습니다.

품질 등에 따라 효능의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키토산에 대한 기준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가수분해 70%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