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테라 사건’ 주범 권도형, 몬테네그로에서 체포

경찰청은 몬테네그로에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한창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을 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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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 개요

–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단(단장 단성한)은 권 대표를 비롯한 테라폼랩스 관계자들이 z가 루나의 추락 위험이 높고, 사기죄로 조사중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권 대표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권씨는 지난해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해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쳐 세르비아에 머물렀다가 최근 몬테네그로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내용

– 권도형 대표는 신현성(38) 전 차이코퍼레이션 본부장과 함께 테라앤루나 퍼블리셔인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했다.

– 경찰은 “인터폴에 신청 후 발부된 적색수배서에 따라 권 의원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검거했다”며 “최종 신원 확인을 위해 몬테네그로 측에 서한을 요청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신고, 확인 작업은 24일 오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 경찰 관계자는 “공식적인 지문인식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그가 잡힌 곳은 (권 대표가) 도피한 세르비아 국경으로 영문 이름과 생년월일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3일(현지시간) 필립 아직 몬테네그로 부통령 겸 내무장관은 트위터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수배자 중 한 명인 한국의 테라폼 랩스(Terraform Labs) 공동 창업자 권도형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사용 혐의로 구금되어 공식 신원 확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사건 개요

– 검찰은 시세를 고의로 조작해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50조원 이상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테라, 루나 사건’의 핵심 인물인 권씨를 수사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권씨의 회사인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가상화폐인 테라와 루나의 가격은 99% 이상 폭락했다.

당시 루나와 테라를 보완하는 가격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 갑자기 무너지고 피해 수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 수사기관에 따르면 권 대표는 테라와 루나의 주가가 함께 폭락할 수 있음을 알고도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싱가포르도 권씨를 수사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기소장에서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는 사기 수법으로 최소 400억 달러(약 52조원)의 시가 손실을 입었다.

인터폴은 지명 수배 최고 단계인 권씨에 대해 ‘적색 수배’ 상태다.